6월, 여름이 막 시작하던 때 기프트럭이 포항 동지여자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왜냐구요? 바로 기프트럭의 첫 캠페인을 위해서요!
기프트럭의 가장 큰 가치는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순간을 만드는 거에요. 푸드트럭으로 의뢰인의 마음을 잘 전달하는 게 저희의 역할이랍니다.
그래서 메세지 전달을 주제로, 사연을 받아 기프트럭🚚이 찾아가는 캠페인 을 기획했어요.
📞안녕하세요, 기프트럭입니다.축하드립니다! 커피차 이벤트 사연에 선정되셨어요😀
캠페인의 첫 에피소드를 위한 사연을 모집했어요. 많은 분들이 사연을 보내주셨더라구요(감사합니다🙏) 진심이 담기 사연이 많았는데 고심 끝에 하나의 사연을 선정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동지여자고등학교 이신춘입니다.
35년의 교직생활이 올해를 끝으로 마침표를 찍습니다.
이 곳에 청춘을 바쳤고, 1년 정도 남은 마지막 시간에 제 모든 열정을 쏟아붓고 떠나려니 제 마음을 한 마디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함께했던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뜻깊은 마지막 선물을 보내주신다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30년 넘게 한 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하셨고 내년에 은퇴하시는데 그 전에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께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동지여고 이신춘 선생님의 사연이었는데요. 학교를 생각하는 선생님의 마음에 감동했고 그동안 애쓰신 선생님께도 선물이 되고자 사연을 선정하게 되었어요.
캠페인 준비를 위해 동지여고 학생들과 소통을 하다 선생님에 대한 학생들의 감사한 마음을 알게 되었어요. 티는 안 내시만 학교와 학생들을 생각하는 선생님의 진심에 대한 감사함을요. 그리고 사전 협조 요청에도 흔쾌히 응해주고 캠페인 준비에 아이디어도 먼저 제안했죠.
그 모습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느꼈어요. 선생님과 학생들은 서로를 생각하고 감사해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첫 에피소드의 주제는 ‘서로를 향한 마음❤️’으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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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비주얼 컨셉’과 ‘현장이벤트’ 역시 주제에 맞게 기획되었어요.
먼저 전체적인 캠페인과 현장 분위기를 좌우하는 비주얼 컨셉은 마음을 전하는 손편지와 서로를 연결하는 빨간 실을 포인트로 제작했고요. 현장이벤트 또한 학생들에게 추억이 되고 선생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이벤트들로 구성했답니다.
그렇게 준비를 거쳐 드디어 캠페인 당일. 조심조심 동지여자고등학교로 찾아갔습니다. 저희가 간다는 소식은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위해 사전에 도움을 준 학생들과 선생님들만 알고 계셨거든요😉
🚚 안녕하세요, 행복을 전하는 푸드트럭, 기프트럭 입니다.
오후 두시부터 별관 주차장에서 음료를 나눠드리니 많이 찾아와주세요!
‘서프라이즈 교내 방송🎙️’이 시작되고 곳곳에서 놀라는 학생들의 소리가 들렸어요ㅎㅎ(진짜?? 헐대박) 그리고 다들 기대에 한 목소리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신춘 선생님은 과학선생님이신데요, 학교에서 과학동아리를 이끌고 계세요. 사전에 이 정보를 입수하고 사전에 과학동아리 학생들과 작은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계획했답니다. 현장에서 선생님께 동아리 학생들이 정성스레 만든 ‘롤링페이퍼📜와 꽃다발💐’을 드리기로요. 롤링페이퍼는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선생님을 위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였어요!
📢 이신춘 선생님!감사합니다~~
캠페인 현장이 시작되고 학생들을 인솔하시는 선생님 몰래 과학동아리 학생들과 작전을 짜고 선생님께 다가갔어요. 선생님을 가운데로 모시고 현장에 있는 학생들과 함께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외쳤어요.(감동...) 결국 선생님은 눈물을 보이셨고 그 모습을 본 학생들도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
그리고 과학동아리 학생들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과 동료 선생님들 또한 이신춘 선생님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대형 롤링페이퍼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예쁜 꽃스티커에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쓰고 배너에 붙여 하나의 롤링페이퍼를 만드는 거였죠.
학생들과 선생님 모두 스티커를 가득 글을 적어주셨어요. 한 자 한 자 다 진심으로 가득했죠. 그리고 다들 참여를 해주셔서 나중에는 반대편 배너에도 스티커를 붙였어요😀
행사가 끝난 후, 롤링페이퍼가 완성되었고 스티커가 빼곡한 롤링페이퍼는 선생님께서 소장하고 싶으시다며 챙겨가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캠페인 기획과 현장 비주얼을 담당한 최명진 입니다🙂
캠페인을 무사히 마쳤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일단 박수를 치고 싶네요.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해야 했어서 걱정이 많았거든요~ 무사히 마친 것 같아 다행이에요☺️
현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뭔가요?
하나만 뽑기가 어려운데,, 대형 롤링페이퍼 이벤트요! 모두 스티커 가득 글을 적어오더라구요. 그리고 스티커가 서로 겹쳐 자기가 적은 내용이 가려질까봐 걱정하는 학생들의 마음이 너무 예뻤어요❤️
동지여고 학생들, 선생님들과 이신춘 선생님께 한 마디 하신다면요?
빠듯했던 일정, 무더운 현장 날씨 등… 준비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선생님이 학교를 생각하시는 마음, 선생님에 대한 학생들의 진심에 감동했고 다들 즐거워하는 모습에 힘을 정말 많이 얻었어요! 감사합니다😊
에피소드를 마치며 한 마디
이번 캠페인은 서로를 향한 마음이 모여 만든 선물이었지 않았나 해요. 저희도 동지여고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추억을 만들어 드린 것 같아 뿌듯했고 마음이 따뜻해졌답니다. 앞으로도 이런 캠페인을 통해 행복한 순간을 많이 만들어드리고 싶어요🎀
